중소기업이 M&A로 회사를 매각하는 이유, 5곳 중 1곳은 후계자 부재·대표 고령화 등 승계 문제
중소·중견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 박상민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승계를 다룬 파이낸셜뉴스 기획 보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는 후계자 부재와 대표 고령화로 회사를 매각하려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흐름을 다뤘고, 브릿지코드의 매각·인수 상담 데이터가 담겼다.
브릿지코드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2026년 9월 20일까지 매각 사유가 확인된 중소기업 1,238곳 가운데 후계자 부재와 대표 고령화·은퇴, 상속세 등 승계 관련 문제로 매각을 검토한 비율은 18%였다. 매각을 검토하는 중소기업 5곳 중 1곳꼴이다.
승계 문제로 매각을 검토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1. 매각을 검토하는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승계 문제가 이유다
승계 관련 문제는 후계자 부재와 대표 고령화·은퇴, 상속세 등이다. 대표가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 승계마저 쉽지 않아 매각을 택하는 경우다. 이때 남는 선택지는 폐업이나 제3자 매각이다.
전통적인 가업승계 대신 제3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M&A가 늘면서 중소기업 승계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산업화를 이끌어 온 창업주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 승계 목적의 M&A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 매각 문의는 2년 새 2.1배, 60세 이상 CEO는 3명 중 1명이다
매각을 검토하는 중소기업도 빠르게 늘었다. 브릿지코드의 월평균 매각 문의는 2024년 67건에서 2026년 141건으로 2.1배가 됐다. 한 달에 100곳이 넘는 중소기업이 매각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영자 고령화도 빨라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소기업 CEO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고 40세 미만 CEO는 5%에 그친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2030년에는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CEO가 60세를 넘길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는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대표·임원의 28%가 자녀 승계 계획이 없거나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경우 매각을 검토한다는 응답은 21%였다.
3. 승계 문제로 시장에 나오는 중소기업은 2034년 31만 곳으로 늘어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승계 문제로 매각에 나서는 중소기업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 가까이 늘어 2034년 31만 곳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중소기업 약 830만 곳의 4% 수준이다.
매각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면 인수자는 여러 후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은퇴 직전에 매각을 준비하는 회사는 그만큼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박상민 대표이사는 인터뷰에서 "후계자 부재와 대표의 고령·은퇴·건강 이슈로 기업 매각을 고민하는 중소기업 CEO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산업화 세대의 은퇴가 실제 M&A 수요로 전환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브릿지코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M&A 자문기관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기술보증기금 M&A 파트너스에 선정되는 등 공인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KPMG 출신 30명 이상의 기업금융 전문가가 연간 2,500건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M&A 문의를 처리하고 있으며, 누적 4.18조 원 이상의 자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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