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가업 승계’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외부 인수자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제3자 승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M&A를 통한 승계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성장성’과 ‘전략적 매각 구조’를 갖춘 기업만이 인수자의 눈에 띄고, 시장에서 실질적인 거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중소기업 CEO 중 60세 이상 비중은 지난 10년간 2.4배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렀다. 또한 자녀 승계 계획이 없는 기업 중 33.3%는 “자녀가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 중 29.2%는 기업 매각을 통한 제3자 승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브릿지코드 M&A센터 김대업 센터장은 최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중소기업의 현실과 성공적인 제3자 승계를 위한 핵심 요건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M&A 시장은 단순한 거래 중심에서 ‘승계형 M&A’를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후계자 부재, 외국인 노동력 의존, 경영 피로 누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영을 이어가기보다 매각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단순히 회사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해서 인수자가 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김 센터장은 “제3자 승계를 고려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명확한 기업가치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시하느냐”라고 강조했다.
브릿지코드 M&A센터는 이러한 관점에서, 매각 구조 설계부터 인수자 검토, 거래 이후의 조직 안정성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인수자는 배제하고, 인수 이후에도 조직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너지 기반 매칭 전략’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김 센터장은 “M&A는 단순한 자산 처분이 아니라,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다음 단계로 이어주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브릿지코드 M&A센터는 변화의 기로에 선 지방 중소기업 창업자들이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더 나은 다음 챕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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