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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명 이사
Finance Advisor 4 Team Leader

서울대학교, 前) 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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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김, 기업도 ‘고점’에 판다. 삼천리, 성경식품 M&A

2026-02-09

대한민국 식탁의 조연이었던 김이 이제는 ‘검은 반도체’라 불리며 글로벌 시장의 주연으로 올라섰다. 수치만 봐도 역대급 호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은 사상 최대인 약 1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저칼로리 건강 안주’로 재해석되며 한국산 김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독점하는 독보적 지위에 올랐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에서는 김 제조사들의 매각 소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과거의 전형적인 매각 사유였던 ‘경영난’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의 몸값이 가장 높게 평가되는 고점에서 전략적 엑시트(Exit)를 노리는 흐름이다.

‍김 수출액 추이

이런 M&A 열기 속에서 가장 먼저 성공적인 엑시트의 신호탄을 쏜 곳은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성경식품이다. 최근 에너지 전문 기업 삼천리그룹이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로부터 성경식품 지분 100%를 약 1,195억 원에 인수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성경식품이 수많은 매물 사이에서 발 빠르게 딜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수치로 증명된 실적에 있다. 2017년 어펄마캐피탈 인수 당시 656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236억 원으로 7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재래김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입맛을 겨냥한 ‘시즈닝 김’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점이 매각 가치를 높였다.

삼천리그룹 입장에서도 성경식품은 놓칠 수 없는 카드였다. 한 차례 가격 협상 결렬로 중도 하차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삼천리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온 이유는 성경식품이 구축한 글로벌 직판 네트워크 때문이다. 삼천리는 이미 보유한 외식 브랜드(차이797, 호우섬 등)와의 메뉴 시너지는 물론, 성경식품의 탄탄한 해외 유통망을 지렛대 삼아 그룹의 생활문화 포트폴리오를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성경식품이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남기자, 후속 매각전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40년 전통의 강자 만전식품은 이미 주관사를 선정하고 약 2,000억 원 규모의 몸값으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업계 1위인 광천김 또한 IPO(기업공개)와 매각 카드를 동시에 만지작거리며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시장은 호황인데 제조사들이 매각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냉혹한 비즈니스 로직이 깔려 있다. 김 제조산업은 원재료비와 물류비에 민감한 고정비 산업으로, 매출이 늘어도 마진을 남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유통망에 진입하기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과 까다로운 품질 인증 비용은 중소 제조사가 독자적으로 감당하기엔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지금의 매각 붐은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창업주들의 판단과, 대형화·기업화를 통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선점하려는 자본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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