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기업에서 IP 콘텐츠 기업으로 : 헝셩그룹의 전략적 인수합병(M&A) | M&A센터

2025-03-25

헝셩그룹의 인수합병(M&A) 마술 콘텐츠 시장에 베팅

코스닥 상장사 헝셩그룹이 국내 IP 기반 콘텐츠 전문기업 플랫폼934(前 하이퍼프리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인수합병은 완구 기업에서 콘텐츠 IP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수합병 금액은 40억 원으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지분 100% 확보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4월 주총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인수합병의 전략적 의미

왜 완구 기업이 콘텐츠 시장에 주목했나?

헝셩그룹이 플랫폼934를 인수한 배경에는 명확한 전략적 의도가 있습니다. 기존의 완구 및 아동의류 사업에서 콘텐츠/IP 영역으로 수직 확장을 모색하며, 기존 유통망과 타깃 고객층과의 연계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헝셩그룹이 중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재시동하기 위한 발판으로 이번 인수합병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화장품 유통과 공연 콘텐츠로 '양축 사업' 구도를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또한 저비용 고확장형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M&A) 대상의 특징 : 왜 '마술 콘텐츠'였을까?

헝셩그룹이 다양한 콘텐츠 분야 중에서도 마술 콘텐츠 기업인 플랫폼934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인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었습니다. 마술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이 낮은 '논버벌 콘텐츠'로, 글로벌 유통과 투자 대비 진입장벽이 낮고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분야입니다.

이때 플랫폼934는 SBS 예능 '더 매직스타' IP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투어 매직쇼 기획 및 운영 경험을 갖춘 기업입니다. 이러한 IP를 기반으로 굿즈, 공연, 라이선스 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인수합병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헝셩그룹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퍼포먼스 콘텐츠 수요 확대를 포착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수합병(M&A) 이후 예상 시너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헝셩그룹은 기존의 완구 및 아동의류 사업과 새롭게 확보한 마술 콘텐츠 IP를 결합하여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술 콘텐츠 IP를 활용한 완구 개발 및 굿즈 제작은 물론 기존 유통망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의 확산,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헝셩그룹은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IP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인수합병(M&A)를 통한 미래 전략

헝셩그룹의 플랫폼934 인수는 단순한 IP 확보,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논버벌 콘텐츠 시장의 확장성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두 겨냥한 헝셩그룹의 전략적 인수합병은 완구 기업에서 IP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수합병 전략은 국내 기업들이 콘텐츠 I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서 인수합병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으로서의 인수합병은 헝셩그룹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헝셩그룹이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