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는 지난 12월 17일, 서울창업허브가 주관한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M&A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준명 상무가 연사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인재·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M&A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전략·법률·재무 실무를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브릿지코드 이준명 상무는 ‘M&A, 기업 성장과 밸류업을 위한 필수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M&A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선택지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도 기술 확보, 인재 수혈, 신사업 확장, 시장 진입 속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성장 전략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강의에서는 특히 기업들이 M&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을 짚었다. 이 상무는 많은 기업이 '좋은 기술'이나 '성장 스토리'에 집중하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조직 구조, 의사결정 체계, 핵심 인력 의존도, 반복 가능한 매출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인수자 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M&A는 협상 단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기업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에서 이미 절반이 결정된다”며, M&A를 염두에 둔 기업이 사전에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실제 자문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며, 전략적 투자·오픈이노베이션·단계적 지분 거래 등 다양한 M&A 접근 방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설명했다. 이 상무는 “지금 당장 매각을 하지 않더라도, M&A가 가능한 상태로 회사를 만들어 두는 것이 곧 기업의 밸류업 전략”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M&A 전 과정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법무법인 디코드 조상희 대표변호사는 ‘M&A 리스크를 제로(Zero)로 만드는 법률 실무 가이드’를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M&A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률 리스크와 이를 사전에 관리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회계법인 브릿지 강래경 대표회계사는 ‘재무제표로 보는 M&A 적합 기업의 조건’을 통해 M&A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재무·회계 관리 포인트와 기업가치 판단의 핵심 기준을 소개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이준명 상무는 “M&A는 기업의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브릿지코드는 기업이 스스로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국형 M&A의 기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릿지코드는 앞으로도 서울창업허브를 비롯한 공공·창업 지원 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M&A 교육과 실무 인사이트 제공을 지속하며 기업의 성장 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