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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이사
Finance Advisor 3 Team Leader

前) 미래에셋, 피보나치자산운용, 해외M&A(크로스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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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은 팔고, 로레알은 산다... K-뷰티가 바꾼 럭셔리 뷰티 M&A

2025-10-31

구찌의 모회사 케링(Kering)이 결국 화장품을 내려놓았다.
한때 LVMH와 에르메스를 따라 ‘럭셔리 뷰티’의 새 축을 만들겠다며 뛰어들었지만, 불과 2년 만에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케링은 최근 뷰티 사업 전부를 로레알(L’Oréal)에 약 40억 유로, 한화로 약 6조 7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에는 향수 브랜드 크리드(Creed)와 구찌·보테가 베네타·발렌시아가 등 주요 브랜드의 화장품·향수 라이선스권이 모두 포함된다.

2023년 크리드를 인수하며 야심차게 출범한 케링 뷰티는 그러나 끝내 흑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6,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기록했고, 구찌는 중국 시장 부진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핵심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95억 유로(약 15조 원)에 달하는 순차입금까지 쌓이자 ‘비핵심 자산 정리’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단순히 재무 구조를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럭셔리 뷰티’ 산업의 균열이 있다. 오랫동안 고가 화장품은 명품의 입문 카테고리로 기능했다. 고가 립스틱은 합리적 사치의 상징이었고, 향수 한 병은 브랜드에 대한 동경을 손에 쥐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 공식을 깨뜨린 것이 바로 K-Beauty다. 중저가 제품에서도 충분한 효능을 보여주는 K-Beauty의 확산은, 소비자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비싸서 좋은 것이 아니라, 좋아서 사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시장을 재편한 것이다. 소비의 무게중심이 이미지에서 성능으로 옮겨가자, 럭셔리 화장품은 스스로의 명분을 잃었다. 이제는 ‘예쁘게 포장된 병’이 아니라,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선택받는다. 케링의 퇴장은 이런 시대 변화를 정면으로 인정한 결과다. LVMH 역시 펜티뷰티(Fenty Beauty)의 50%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에르메스나 프라다 역시 신규 뷰티 라인 확장을 주저하고 있다. 명품 하우스들이 한때 탐냈던 ‘뷰티 사업의 황금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공식이 되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건, 케링이 비운 자리를 로레알이 채운다는 점이다. 로레알에게 이번 인수는 창립 116년 만의 최대 베팅이다. 2023년 이솝(Aesop)을 25억 달러에 사들인 기록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는 “구찌의 패션 매출은 77억 유로인데, 뷰티 매출은 6억 유로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세 배로 키워 10억 유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케링이 부담으로 여긴 사업을, 로레알은 성장 동력으로 바꾸겠다는 자신감이다. 패션 하우스와 뷰티 그룹의 시선이 정확히 엇갈린 거래이기도 하다 — 한쪽은 효율을 택했고, 다른 한쪽은 확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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