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기업’과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차이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에서는 홈케어·뷰티 등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와 인수기업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AI·딥테크 중심의 벤처투자 시장과는 정반대 방향입니다. 벤처투자가 기술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는 구조라면, 현재의 B2C M&A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즉시 시너지 창출형 거래’가 중심입니다. 불황기일수록 안정성과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기업이 몸값을 높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불황에도 인수된 이유?
중소·벤처기업 전문 M&A 자문사 WMD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중소기업 M&A 거래는 총 27건이 성사됐습니다.
거래금액 상위권을 보면 B2C 업종과 전통 제조업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대표적인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풀리오(헬스케어)
스튜어드파트너스가 약 1,000억 원에 인수.
지난해 매출 1,9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 안정적인 성장세와 시장 확장성이 인수 이유로 꼽힘.
마녀공장(화장품)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지분 51.87%를 확보.
케이뷰티홀딩스를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해 거래를 성사시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브랜드 파워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
이노켐(산업용 접착제)
WWG자산운용·기앤파트너스가 800억 원 투자.
자동차·전기차·건설 등 다변화된 산업군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고기능성 접착제 솔루션 공급력을 보유.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잘 팔리는 제품’이 아니라,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군에서 확고한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황기일수록 이런 속성은 인수자 입장에서 안정적 투자처가 됩니다.
‘부르는 게 값’이 된 알짜 B2C
최근 M&A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브랜드력이 검증된 기업이 시장가를 훨씬 웃도는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글로벌 투자사 블랙스톤이 인수를 추진 중인 준오헤어가 있습니다.
- 지난해 매출 약 3,000억 원, EBITDA 370억 원 수준
- 기업가치는 약 8,000억 원으로 평가 → EBITDA 대비 20배 이상의 멀티플 적용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충성도가 기업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크린토피아(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1위)는 2021년 1,900억 원에 인수된 이후, 불과 4년 만에 매각가가 약 5,000억 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전국 단위 브랜드 네트워크, 높은 재구매율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장 흐름이 시사하는 전략 포인트
이번 홈케어·뷰티 중심 M&A 트렌드는 단순히 한 업종의 강세를 넘어, 현재 M&A 시장에서 어떤 조건의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브랜드·인지도 기반 인수 경쟁 심화
- 불황에도 소비자 지출이 유지되는 영역이 우선 타깃.
- 특히 뷰티·헬스케어처럼 생활 필수품에 가까운 영역은 방어력이 강함.
사모펀드(PEF) 영향력 확대
- 최근 3년간 중견·중소기업 M&A의 43%에 PEF가 참여.
- 대규모 자금과 구조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한 ‘속도전’이 잦아짐.
글로벌 투자자 관심 증가
- 일본·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K-브랜드와 안정적인 제조기업에 적극 러브콜.
- 단순 수출기업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와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 선호 대상.
향후 전망 : 더 치열해질 ‘알짜기업’ 쟁탈전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실적이 뚜렷하게 우상향하고 회수 기간이 짧은 기업에 대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커질수록, 단기 위험을 줄이고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금창출형 브랜드 기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알짜 중소기업 인수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종 매각가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사례가 늘어날 것입니다.
즉, 향후 M&A 시장은 가격 협상의 장이라기보다, ‘누가 먼저 좋은 기업을 확보하느냐’의 속도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M&A센터가 제안하는 실행 전략
홈케어·뷰티 사례에서 보듯, 성공적인 M&A를 위해선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M&A센터는 독보적 1위 중소기업 전문 M&A 자문사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업종별 가치평가 및 잠재 시너지 분석
- 국내외 투자자 매칭 및 협상 주도
- 인수 구조 설계, 법무·세무·재무 자문 통합 지원
-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브랜드 확장 전략 수립
만약 기업의 목표가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불황에도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면, 지금이 M&A 전략을 실행할 최적기입니다.
홈케어·뷰티 사례가 보여주듯,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 수익구조는 불황기 최고의 인수 자산입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시장 내 위치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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