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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이사
Finance Advisor 1 Team Leader

前) KPMG, 미래에셋,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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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왜 또 지주사 지위를 반납했을까?...규제와 투자 사이, 두산의 전략적 선택

2025-09-30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지주사 지위를 내려놓았다. 직접적 원인은 자산 구조 변화였다. 직접적 원인은 현금성 자산의 급격한 증가다. 지난 3월 1,487억 원 수준이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6월 말 1조 2,386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총자산도 약 30% 늘어난 6조 5,8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회계상 변동처럼 보이지만, 이는 규제를 벗어나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즉, 두산은 단기차입을 통한 현금 확보로 지주비율을 낮추고, 지주사 규제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지주사로 지정되면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 신규 편입 제한, 자산 운용 제약 등 다양한 규제를 따라야 한다. 이는 대규모 투자, 글로벌 제휴, 합작법인 설립과 같은 전략적 행보에 장애물이 된다. 이번 제외로 두산은 소수 지분 투자, 전략적 지분 교환, 글로벌 합작 등 변형 구조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곧 M&A와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된다.

과거의 매각과 구조조정은 이번 선택을 설명한다

두산의 지주사 지위 변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 한진 등 다수 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던 2015년 두산은 돌연 지주사 지위를 내려놓았다. 10대 그룹 중 지주사 체제를 스스로 해소한 첫 사례였다. 당시엔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위기 국면에서 두산이 선택할 수 있는 ‘신의 한 수’였다.

핵심은 미국 자회사 밥캣홀딩스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를 100% 보유해야 한다. 이 규제로 인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홀딩스 지분을 전량 보유해야 했고, 외부 자금 유치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주사 지위를 내려놓자 곧바로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밥캣홀딩스 프리 IPO를 추진해, 지분율을 100%에서 72%로 낮추는 대신 7,700억 원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 지분 문제도 풀렸다. 두산건설은 지분 42.9%만 보유해 공정위의 시정 명령을 받았으나, 추가 인수나 매각 모두 쉽지 않았다. 지주사 족쇄가 사라지면서 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연간 30억 원가량의 세제 혜택을 포기했지만, 밥캣 프리 IPO를 통한 대규모 현금 확보와 금융사 보유 리스크 해소까지 감안하면 최소 수백억 원의 실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지주사 지위에서는 벗어났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지주사 체제를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제, 서면투표제 등을 그대로 운영하며 시장 신뢰를 확보했고, 오너 일가의 지배력도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두산은 법적 지주사 족쇄는 내려놓되 지배구조 장치는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까?

2025년 두산이 다시 지주사 지위를 내려놓은 이유는 겉으로는 단순한 자산 구조 변화지만, 본질적으로는 과거와 유사하게 규제를 벗어나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두산 전자BG의 성장세와 글로벌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회계 조정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투자와 M&A 실행을 위한 지배구조 선택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과거와 동일한 궤적을 밟을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신사업과 글로벌 협력에 속도를 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지분 확대, 정책 변화, 시장 환경에 따라 다시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번 조치가 일시적 투자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머물지, 아니면 두산의 중장기 전략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행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시장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지주사 여부가 아니라, 두산이 어떤 방식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활용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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