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과정에서 실사(Due Diligence)는 대상 기업의 가치와 리스크를 평가하는 핵심적인 단계입니다. 특히 FDD(Financial Due Diligence, 재무실사), TDD(Tax Due Diligence, 세무실사), LDD(Legal Due Diligence, 법무실사)는 각각의 전문 영역에서 기업의 현재 상태와 잠재적 문제점을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재무실사의 이해와 중요성
FDD(Financial Due Diligence, 재무실사)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수익성을 검토하는 종합적인 재무 분석 과정입니다.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정보 전반을 검토합니다.
재무실사를 통해 매출의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자산과 부채의 실질가치, 운전자본 관리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경상적 거래를 식별하고 실제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검토사항입니다.
세무실사의 핵심과 가치
TDD(Tax Due Diligence, 세무실사)는 기업의 조세 관련 리스크와 납세 의무 이행 상태를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원천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와 납부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세무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특수관계자 거래의 세무 이슈나 세무조사 대비 리스크 평가가 중요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세금 부담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액공제나 이월결손금 등 세무상 혜택의 활용 가능성도 중요한 검토대상입니다.
법무실사의 범위와 의의
LDD(Legal Due Diligence, 법무실사)는 기업의 법적 권리와 의무, 준법 현황을 검토하는 법률 검토 과정입니다. 주요 계약의 효력과 의무사항, 지식재산권 보유와 침해 여부, 진행 중인 소송과 잠재적 분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법무실사에서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허가 보유 여부와 각종 규제 준수 상태도 중요한 검토 대상입니다. 특히 환경, 노동, 공정거래 등 주요 규제 영역에서의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실사 준비와 진행 프로세스
효과적인 실사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3-5년간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세무신고서와 과세자료, 주요 계약서와 법적 문서 등 기본적인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실사 대응 조직을 구성하고 자료실(Data Room)을 구축하는 등 실사 진행을 위한 인프라도 갖춰야 합니다.
- 실사 자료 준비 체크리스트
- 재무/회계 자료: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월별 경영실적 보고서
- 세무 관련 자료: 세무신고서, 세무조정계산서, 과세자료
- 법무 관련 자료: 정관, 주요 계약서, 인허가 서류, 소송 관련 문서
- 인사/노무 자료: 근로계약서, 급여대장, 취업규칙
- 실사 대응 조직 구성
- 실사 총괄 책임자 지정
- 영역별(재무/세무/법무) 대응 담당자 선정
- 외부 전문가 자문단 구성
- 자료실 운영 담당자 지정
실사는 M&A 거래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프로세스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제한된 자원과 시간 내에서 효율적인 실사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계적인 실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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