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 인수를 통한 규모 확장 전략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상장사 인수를 통해 업계 판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장사 인수로 업계 1위 도약, OK저축은행의 전략적 행보

OK금융그룹은 현재 상장사 인수 전략의 일환으로 상상인저축은행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3월 13일부터는 페퍼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두 저축은행을 모두 인수할 가능성은 낮지만,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상장사 인수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OK저축은행의 이번 상장사 인수 추진은 영업 구역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규제에 따라 해당 구역 내 개인·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수도권 50%, 지방 4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OK저축은행의 영업 구역은 서울·충청·호남권에 한정되어 있으나, 경기·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이나 페퍼저축은행 같은 상장사 인수를 통해 수도권 전체로 영업 구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상장사 인수의 개념 및 정의
상장사 인수는 M&A(Merger & Acquisition)의 일환으로, 상장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지분 양수도뿐만 아니라 주식 교환 및 이전, 합작 투자, 자산 양수도 등 다양한 형태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상장사 인수는 매도기업에게는 중요한 EXIT 전략 중 하나이고, 매수기업에게는 사업 확장, 신시장 진출, 기술 및 노하우 확보, 시너지 창출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경영전략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상장사 인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장사 인수 성공 시 업계 판도 변화 전망

이번 상장사 인수가 성공할 경우 OK저축은행은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OK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13조 7,843억 원으로, 현재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14조 8,211억 원)과의 격차가 약 1조 원에 불과합니다.
만약 상상인저축은행(2조 7,577억 원)을 상장사 인수 방식으로 통합하면 자산 규모가 16조 원대로 확대되어 SBI저축은행을 추월하게 됩니다. 페퍼저축은행(3.2조 원)을 상장사 인수할 경우에는 더 높은 인수 비용이 필요하지만, 규모 확장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사 인수합병의 의미와 과정
상장사 인수합병의 뜻은 크게 '인수'와 '합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장사 인수(Acquisition)는 한 기업이 상장된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매입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고, 합병(Merger)은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되는 것을 말합니다.
저축은행 업계 구조조정과 맞물린 상장사 인수 추진

이번 상장사 인수 추진은 정부의 저축은행 업계 구조조정 정책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부실 저축은행의 시장 퇴출을 촉진하기 위해 상장사 인수·합병 영업 구역 기준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구조조정 저축은행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저축은행 상장사 인수 시 대주주 심사를 면제하는 등 M&A 유인을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OK금융그룹과의 상장사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 업체가 부실 소형 업체를 상장사 인수 방식으로 합병하면 업권 전체의 건전성 리스크를 해소하는 동시에 성장동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K저축은행의 이번 상장사 인수 추진이 성공할 경우, 저축은행 업계의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상장사 인수 협상 진행 상황과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기사 원문 보기
서울신문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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